4가지 진찰법 (망,문,문,절)

한의원에 오셔서 기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맥(脈)을 짚어 병의 상태를 알아내는 맥진인 것 같습니다. 

한의학 진찰법은 보고(望診:망진), 듣거나 냄새 맡고(聞診:문진), 묻고(問診:문진), 만져서(切診:절진) 알아내는 4가지 방법을 기본으로 씁니다. 맥진은 만져서 알아내는 절진 중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허리를 삐끗하여 침 치료를 원하실 때는 맥진을 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아파지셨는지 듣고(聞診:문진), 어느 때 더 아프신지 묻고묻고(問診:문진), 어떻게 움직이실 때 아픈지를 보고(望診:망진), 척주에서 비틀어진 곳을 찾고, 문제처를 찾아서 눌러보는 게(切診:절진)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반적인 기력저하가 눈에 띄거나, 치료 후 좋아진 몸 상태가 유지되지 않고 다시 나빠지는 등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할 필요성이 느껴지면 한약 처방을 염두에 두고 맥진을 하기도 합니다. 

한약 처방시에는 몸 상태 파악을 위한 설문지를 먼저 작성하시도록 합니다. 
안면 망진(얼굴의 윤곽과 이마 눈 코 귀 입의 모양 등을 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설문지를 보면서 더 알아야 할 사항을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입니다. 

설문지 작성할 시간이 부족한 분에 한하여 내원 2일 전까지 미리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시도록 하기도 합니다. 

수양명경락기능검사

심박변이도(HRV : Heart Rate Variability) 검사라고도 합니다. 매 순간 상황 변화나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여 몸과 마음에 누적되는 과도한 스트레스의 영향을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3분 정도 소요되는 이 검사를 통해 1) 자율신경 기능 평가와 2) 심장 질환 가능성 예측이 가능합니다. 
평균적인 상태를 알기 위해 수시로 측정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원장실에서 진찰할 때 검사 결과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몸 상태를 파악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한약 복용이 필요한 환자분께는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

한약 복용을 하실 분들에 한해 체액(혈액)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7년 11월에 혈액 검사기를 도입하였습니다. 후지 드라이켐 검사기는 정확도가 높아 대학병원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당화혈색소 검사기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정맥 채혈 후 혈액 검사로 Hb, TCHO, TG, HDLC, TP, ALP, ALB, TBIL, DBIL, GOT(AST), GPT(ALT), GGT, CRE, BUN, UA, CPK, CK-MB, HbA1c 등을 측정합니다. 
간혹 한약 장기 복용시 또는 기저질환이나 가족력 때문에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검사를 해가며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검사를 시작한 이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희 한의원에서 한약 복용 후 간수치나 신장수치에 이상을 보인 분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질환을 갖고 계신 분은 한약 복용 후 검사를 통해 간수치(GOT,GPT,GGT,TBIL,DBIL)나 신장수치(CRE,BUN) 그리고 요산(UA), 당화혈색소(HbA1c) 등이 개선되는 것도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굴절률 검사

캐논 RK-F1 굴절률 검사기를 통해 각막의 굴절률을 측정하여 근시 원시 난시 등의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력 검사 & 안경렌즈 검사

LCD 시력표를 통해 시력을 측정합니다. 
렌즈미터로 안경렌즈의 굴절률을 측정합니다. 

양안시 검사

LCD 차트와 적녹 안경을 통해 양쪽 눈의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양쪽 눈의 동공 사이 거리 측정도 병행하여 오차를 확인합니다. 

안압 검사

비접촉 안압 측정기를 통해 안압을 측정하여 녹내장(안압이 높을 경우 시신경손상 가능)의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성분 및 체수분 검사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근육량 지방량 등의 체성분 뿐만 아니라, 세포내/외 수분과 위상각(세포막의 저항 = 세포의 건강도)을 측정하고 산출합니다. 
한약 복용이나 다이어트를 원하실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측정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침 치료를 받는 분들도 일찍 오실 경우에는 때때로 측정을 해드립니다. 
평상시에 측정을 해두면 나중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정상 상태(목표)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